내 고향은 나주요 나주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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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종인 작성일 16-05-31 13:15 조회 2,833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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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을 떠나온지 몇년이더라

기억조차 나지 않는 고향에 가보니 예전에 뛰놀던 고향 생각이 안나신단다

이곳저곳을 여러바퀴 돌고돌아 마침 논에서 들어오시는 주민을 만나서

물었다. 기억을 더듬으며 도와주시려 하는데 딱히 우리거주인께서는

남아있는 기억이 없고 친구이름 석자만 되뇌이였다


그 지역주민은 지나는 오토바이를 세우고 우리를 도와주려 갖은 애를 쓰셨다

마침 우리거주인 아버지 이름을 대시니 거주인은 우리 아버지라 하시면서 반기셨다

예날에 이장을 하셨지 라며 혼자말로 하시고는 이집이 예날에 초가집이였는데~

이게 살던 집이라고 가르쳐 주셨다


너무 오래된 일이라서 ~~~~라고 답변하신다

아마도 60여년은 족히 객지생활을 하시다가 고향을 찾았다는데 많이 변해있는 상황이라

기억이 없으신듯 했다


집앞에서 우리는 기념사진을 찍고 나주박물관 구경을 하고 돌아왔다

무탈하게 잘 다녀온것을 감사히 생각하고 마침기도를 했다